남산의 부장들 (2020)
감독 - 우민호
출연 - 김규평 역 이병헌 / 박통 역 이성민 / 박용각 역 곽도원 / 곽상천 역 이희준 / 데보라심 역 김소진
줄거리 - 지금 영화관에서 제일 뜨거운 서울의 봄과 아주 비슷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10.26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지금 서울의 봄 배경에서 바로 전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을 당하기 40일 전부터의 일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박통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장악했고 "중앙정보부"를 만들어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중앙정보부"는 남산에 자리를 잡았으며 존재 자체만으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여기 소속된 부장들을 남산의 부장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서 박용각이 박통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당시 다른 국회의원을 고문하고 협박을 한 뒤로 박통의 눈밖에 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미국 재판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적인 박통을 고발한다며 언론에게 관심을 받습니다. 김규평이 미국으로 가서 박용각을 만난 후 잘 타일러서 박용각이 쓰고 있던 박통 비리 글을 뺏어옵니다. 박통 옆을 지키는 경호실장 곽상천은 박통에게 예쁨을 많이 받는 인물이고 김규평과 대립하는 관계입니다. 김규평은 박통의 지시로 몰래 감시를 당하며 미 대사관에 다녀왔는데 그 대화들을 모두 도청당합니다. 그렇게 살아남는 2인자는 누구일 것인지.. 다들 아시겠지만 박통은 누가 죽였을지.. 꼭 봐야 하는 필수작입니다.
1987 (2017)
감독 - 장준환
출연 - 박처장 역 김윤석 / 공안부장 최환 역 하정우 / 한병용 역 유해진 / 이연희 역 김태리 / 조한경 역 박희준 / 윤상삼 역 이희준
줄거리 -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실존인물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민주화 운동 중에 끌려가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는 도중에 사망한 사건입니다. 영화 속에서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 이후 증거인멸을 위해서 박처장은 경찰에게 시신 화장을 요청합니다. 사망한 날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거부하고 부검을 하자고 몰아갑니다. 경찰은 쇼크사로 위장해서 거짓으로 발표하지만 윤상삼 기자가 정황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박처장은 조한경 등 형사들을 구속시키고 조용히 사건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교도관 한병용이 교도소에 있는 조한경 반장을 통해서 사건을 알게 되고 자기 조카 이연희에게 부탁을 해서 알리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한열 열사도 데모를 하다가 최루탄을 머리 뒷부분에 맞고 죽게 됩니다. 이 사건이 큰 계기가 되어서 10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6월 민주 항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금의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서 예전에 얼마나 많은 희생들이 있었는지 깨닫게 되는 영화입니다. 어린 학생들로부터 시작한 민주주의를 위한 데모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킹 (2017)
감독 - 한재림
출연 - 박태수 역 조인성 / 한강식 역 정우성 / 양동철 역 배성우 / 임상희 역 김아중 / 최두일 역 류준열
줄거리 - 위의 두 영화와는 결이 조금 다르지만 정치와 권력에 대한 이야기라서 같이 추천해 드립니다. 박태수는 범죄자 아버지를 뒀고 학교에서 일진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검찰에게 잡혀가서 모욕당하는 것을 보고 권력의 힘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검사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검사가 됩니다. 그리고 재벌가에 장가를 가서 든든한 배경까지 얻었습니다. 체육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대학교 선배였던 양동철이 찾아와서 사건을 덮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알고 보니 이 성폭행범이 한강식의 지인이고 양동철은 그의 오른팔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검사 한강식의 라인에 합류하기 위해서 박태수는 그 사건을 덮어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자존심도 버리고 정의감도 모두 내려놓고 그저 권력만을 쫓아가는 검사로 한강식 옆에서 크고 있었습니다. 과연 끝까지 잘 나가는 검사로 남아 있을지.. 제목에 있는 더 킹은 누구를 향한 말일지 영화로 확인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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